여의도 회식 / 모든 메뉴가 다 맛있는 갓포아키 #여의도맛집
모든 메뉴가 일품, 갓포아키
여의도회식/여의도맛집/여의도약속/여의도일식/글래드호텔
우리팀은 회식을 자주 하는 편은 아니다. 생각해보면 이유는 딱히 없다.
보통 회식은 팀장님이 잡는데 우리 팀장님은 젊으신 편이라 요즘 분위기에 맞춰 자제(?)하시는 것으로 보인다.(본인은 술 마시는 것을 좋아하는 듯함)
게다가 뭉치기 좋아하는 성격의 팀원도, 술을 아주 좋아하는 팀원도 없으니 더 그런 듯 하다. 아마 일차적인 이유는 코로나 때문이었겠지만 나는 코로나 이후에 이직했기 때문에 지금 이 상태가 좋다.
그래서 그런지 가끔 한번씩 회식 하는 날은 예산을 자유롭게 쓰는 편이다. 이전 회사에서 사원일 때는(10년 전) 회식도 아주 잦았고 인원도 너무 많아서 맨날 삼겹살이었는데... 요즘은 매번 소고기 ㅋㅋㅋ
어차피 회식을 피하지 못할 거라면, 맛있는 거라도 왕창 먹어야지... 평소에 잘 안 먹는 거라면 더 좋고!
지난 번에는 프리미엄 막걸리를 파는 삼씨오화에 갔었는데 꽤 괜찮았다.
지난 번 리뷰는 요기.👇🏻
여의도 회식 / 프리미엄 막걸리가 있는 삼씨오화 #여의도송년회 - https://minster.tistory.com/m/67
이번에는 글래드 호텔의 '갓포아키'로 예약했다.
팀장님 외 다른 윗분도 오시는 자리라 나름 더 좋은 곳으로 예약한 것 같기도 하고.
들어가는데 스피크이지바처럼 비밀의 문(?) 같은 곳으로 들어가야 한다.
의아했던 점은 객실이 있는 층의 한 가운데 있다는 점. 옆 방이 시끄럽거나 음식 냄새가 나지는 않는지 모르겠다.
메뉴판을 보는데 술값이 꽤 비싸서, 그나마(?) 저렴한 화요로 주문했다. 토닉워터, 레몬이랑 섞어 마시니 화요도 맛있네?
시켜먹은 메뉴들.
제철생선회.
- 전복&우니크림
- 한치, 참치, 도미, 고등어, 단새우, 광어
- 갑오징어
- 관자에 트러플 소스
(정확하지는 않음)
회가 하나하나 진짜 신선하고 쫀득하니 입에 감기는 맛이다.
특히 갑오징어가 진짜 취저…
마구로슈토아에.
- 가리비, 단새우, 참치, 흰살생선을 참치내장젓갈에 버무린 요리.
솔직히 설명만 보고는 땡기지 않았는데 진짜 맛있게 먹었다. 옆에 있는 큐브치즈와 같이 먹으니 더 맛있음.
규스테이크.
- 1++ 한우의 업진안살부위.
이건 뭐… 말해 뭐해 하는 맛이지…
입에서 살살 녹는다.
봄도다리와 두릅튀김.
이건 사진이 없는데 진짜 맛있었다.
도다리도 맛있었지만 두릅이랑 그 옆에 있던 양파&크림치즈 튀김도 진짜 일품.
야카사바보우즈시.
- 구운 고등어초밥
이것도 진짜 맛있었다… 사실 맛이 없는 게 없었다.
후토마끼랑 한우스키야키까지 먹었던 것 같다.
더 있는데 기억이 안 나는 것 같기도… 진짜 배부르게 잘 먹었네.
이자카야에서 이렇게 많이, 그것도 다 맛있게 먹은 적은 처음이다.
룸이 있어서 회식하기도 좋고,
다찌 자리에서 데이트를 하기도 좋은 분위기다.
다음에 훈이랑 와야지.
갓포아키
위치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16
(글래드호텔 14층)
영업시간 월~토 17:30 ~ 00:30
(매주 일요일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