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감상평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정유정] 완전한 행복 싸이코패스보다 더 싸이코패스 같은, 오랜만에 소설을 읽었다. 책을 좋아해서 다독을 하긴 했지만 항상 소설만 읽어왔고, 30대가 되고 보니 어느 순간 흥미 위주의 소설만 읽어대는 내가 너무 한심하게 느껴졌다. 픽션이나 맨날 읽어봤자 인생에 도움 하나 될 것 없고. 소장해봤자 다시 읽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돈이 아깝기도 하고. 그래서 소설은 이제 그만 읽어야지 다짐했는데, 그랬더니 책 자체를 잘 보지 않게 되었다. 그 동안 마음의 여유가 없기도 했지만. 얼마 전 친구를 기다릴 일이 있어 영풍문고에서 구경을 하다가 '28', '7년의 밤' 등으로 유명한 정유정 작가의 '완전한 행복' 이라는 신작을 발견했다. '28'을 아주 재밌게 읽었던 터이기도 하고 친구가 올 때까진 꽤 시간이 뜰 것 같아 책을 펼쳐 읽..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