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book (3) 썸네일형 리스트형 [찰스 디킨스] 두 도시 이야기 프랑스 혁명 이야기에 숨은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 근 10년간의 To read List 였던 두 도시 이야기. 드디어 완독했다! 교보문고 장바구니에 들어있던지가 거의 10년이 다 된 것 같은데, 이번에 서울도서관에서 빌려다가 읽었다. 버킷리스트까지는 아니고- 로망 정도 되겠다. 내 로망 중에 민음사 고전문학 전집을 다 읽어보겠다는 로망이 있다. 물론 고전문학이 나오는 출판사야 많지만, 민음사가 제일 매력적이랄까? 그 촌스러운 듯하면서도 묘하게 매력적인 책들. 민음사 고전문학 시리즈 중에 보면 북커버가 진짜 마음에 드는 아이들이 있다. 예를 들면 에곤 쉴레 그림을 담은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 실격'이나 이우환 화백의 멋진 그림이 있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노르웨이의 숲'이라던지. 마르크 샤갈 그림을 담은 .. [알베르 카뮈] 이방인, 그리고 페스트. 알베르 카뮈에 대한 기록 재작년에 친구가 추천한 책이 있었다.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유럽의 고전문학에 대해 어렵다는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막상 읽어보니 생각보다 그리 어렵지 않았다. 문장이 길고 수식어가 많은 편이라 쉽게 읽히지는 않지만. 그리고 꽤나 인상깊어서, 알베르 카뮈의 글을 더 보고 싶은 마음에 연달아 페스트까지 읽었다. 그래서 간단한 감상평을 남겨보려 한다. *이방인* 뫼르소는 보통의 사람들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운, 그리고 보통의 사회에서 받아들여지기도 어려운 남자다. 현실에서 이런 남자를 만난다면 나 또한 대하기에 아주 당황스러웠을 것 같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나는 왠지 그가 이해되었다. 가끔 사회생활을 하면서 원하지 않는 행동을 해야 할 때도 많고, 속마음과는 다른 말을 해야 할 경우도, .. [정유정] 완전한 행복 싸이코패스보다 더 싸이코패스 같은, 오랜만에 소설을 읽었다. 책을 좋아해서 다독을 하긴 했지만 항상 소설만 읽어왔고, 30대가 되고 보니 어느 순간 흥미 위주의 소설만 읽어대는 내가 너무 한심하게 느껴졌다. 픽션이나 맨날 읽어봤자 인생에 도움 하나 될 것 없고. 소장해봤자 다시 읽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돈이 아깝기도 하고. 그래서 소설은 이제 그만 읽어야지 다짐했는데, 그랬더니 책 자체를 잘 보지 않게 되었다. 그 동안 마음의 여유가 없기도 했지만. 얼마 전 친구를 기다릴 일이 있어 영풍문고에서 구경을 하다가 '28', '7년의 밤' 등으로 유명한 정유정 작가의 '완전한 행복' 이라는 신작을 발견했다. '28'을 아주 재밌게 읽었던 터이기도 하고 친구가 올 때까진 꽤 시간이 뜰 것 같아 책을 펼쳐 읽..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