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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리뷰 / 집집락 2021 쉬라즈, 호주와인 #코스트코와인 집집락 2021 쉬라즈, 호주와인호주와인/와인리뷰/쉬라즈/와린이/와인추천/신대륙와인 한동안 와인에 푹 빠져 주구장창 사먹다가, 요즘은 좀 시들했던 것 같은데 (그동안에도 꾸준히 음주생활을 했지만) 요즘 다시 와인에 빠졌다. 캠핑을 시작하면서 다시 불타오르는 와인에 대한 열정..! 캠핑 = 씨원한 맥주인 것 같은데 캠핑 = 와인 인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캠핑은 음주가 빠질 수 없는 듯 하다. 하하하 내가 술을 25살에 시작한 걸 생각해보면 참 대학 때 안 마신 술을 회사생활 시작하면서 다 마시는 것 같다. 하나님 죄송합니다.... 어쨌든, 오늘은 아주 오랜만에 와인 리뷰. 우리부부는 레드도 화이트도 좋아하지만, 보통은 레드를 더 즐겨마시는 듯 하다. 물론 가끔 마시는 화이트도 꿀맛! 특히 바지락술찜이나 ..
향수 리뷰 / 나의 첫 톰포드, 오드 우드 (Oud Wood) OUD WOOD, TOM FORD 톰포드/톰포드향수추천/오드우드/우드계열향수 톰포드는 신혼여행 갈 때 면세점에서 샀던 향수다. 그래서 더 애지중지. 그리고 톰포드는 니치향수들 중에서도 조금 더 고가이다보니, 실패하지 않으려고 시향과 착향을 하러 몇 번이나 백화점 행차를 했는지 모르겠다. 고민했던 향들은 1. Oud Wood 2. White Suede 3. Fucking Fabulous 4. Soleil Blanc 등등. 내 취향에 대해서 먼저 얘기하자면 나는 우드 계열을 제일 좋아하는 편이고, 베티버, 엠버, 샌달우드, 머스크, 바닐라 등의 무거운 향조를 좋아한다. 그렇다보니 여성들을 겨냥한 향수보다는 남성 향수 쪽이 더 취향… 플로럴 계열은 아예 쳐다도 보지 않는 편. 그럼 오드우드의 향조에 대해 알아..
와인 리뷰 / 킬리빙빙 2017 까베르네 소비뇽, 호주와인 킬리빙빙, 까베르네 소비뇽, 2017 와인추천/와린이/와인생활/호주와인/킬리빙빙/까베르네소비뇽 나는 뭔가 하나를 시작할 때 제대로 하려고 하는 편이고 깊게 아는 것을 좋아한다. 뭔가 관심 분야가 생기면 인터넷 카페 같은 커뮤니티에 가입해서 각 분야의 고수들이 어떻게 하고 있나 알아본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하고 있나 구경도 하고 따라도 해보고. 그래서 캠핑에 빠질 때도, 커피에 빠질 때도, 요리에 빠질 때도 항상 그런 식이었다. 와인에 빠질 때도 와인 카페부터 가입했다. 와인에 대해서는 지난 번 말했듯, 하나도 모르는 초보임에도 불구하고 고수들이 어떻게 와인을 즐기고 어떤 와인을 사먹는지 보면 정말 재미있다. 카페에서 유명한 와인 쇼핑지가 몇 개 있는데, 그 중 하나인 새마을 구판장에 들렀던 어느 주말..
와인 리뷰 / 몬테스 리미티드 셀렉션 피노 누아 2019, 칠레와인 몬테스 리미티드 셀렉션, 피노 누아, 2019 와인추천/와린이/와인생활/칠레와인/몬테스/피노누아 커피를 좋아하는 만큼 와인도 좋아한다. 술 자체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라서, 와인을 좋아하는 이유를 딱 집어 이야기하라면 할 수 없지만 와인이 주는 분위기를 사랑하는 것 같다. 맛있는 음식을 차려서 와인 한두잔을 곁들여 사랑하는 사람과 시간을 보내는 것. 하루의 끝에 맛있는 디저트와 함께 하는 와인 한 잔의 맛. 새로운 와인들을 마셔보며 나의 취향을 찾아가고, 와인에 대한 지식을 쌓아가는 과정. 이런 것들을 좋아하는 것 같다. 항상 와인을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있지만 그만큼의 열정은 없어서 몇 번 시도해보다 그치곤 한다. 얼마 전에도 책을 한 권 샀었는데 읽다가 말았다. 생각난 김에 다시 읽어야지. 시음기를..
[찰스 디킨스] 두 도시 이야기 프랑스 혁명 이야기에 숨은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 근 10년간의 To read List 였던 두 도시 이야기. 드디어 완독했다! 교보문고 장바구니에 들어있던지가 거의 10년이 다 된 것 같은데, 이번에 서울도서관에서 빌려다가 읽었다. 버킷리스트까지는 아니고- 로망 정도 되겠다. 내 로망 중에 민음사 고전문학 전집을 다 읽어보겠다는 로망이 있다. 물론 고전문학이 나오는 출판사야 많지만, 민음사가 제일 매력적이랄까? 그 촌스러운 듯하면서도 묘하게 매력적인 책들. 민음사 고전문학 시리즈 중에 보면 북커버가 진짜 마음에 드는 아이들이 있다. 예를 들면 에곤 쉴레 그림을 담은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 실격'이나 이우환 화백의 멋진 그림이 있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노르웨이의 숲'이라던지. 마르크 샤갈 그림을 담은 ..
[알베르 카뮈] 이방인, 그리고 페스트. 알베르 카뮈에 대한 기록 재작년에 친구가 추천한 책이 있었다.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유럽의 고전문학에 대해 어렵다는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막상 읽어보니 생각보다 그리 어렵지 않았다. 문장이 길고 수식어가 많은 편이라 쉽게 읽히지는 않지만. 그리고 꽤나 인상깊어서, 알베르 카뮈의 글을 더 보고 싶은 마음에 연달아 페스트까지 읽었다. 그래서 간단한 감상평을 남겨보려 한다. *이방인* 뫼르소는 보통의 사람들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운, 그리고 보통의 사회에서 받아들여지기도 어려운 남자다. 현실에서 이런 남자를 만난다면 나 또한 대하기에 아주 당황스러웠을 것 같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나는 왠지 그가 이해되었다. 가끔 사회생활을 하면서 원하지 않는 행동을 해야 할 때도 많고, 속마음과는 다른 말을 해야 할 경우도, ..
[정유정] 완전한 행복 싸이코패스보다 더 싸이코패스 같은, 오랜만에 소설을 읽었다. 책을 좋아해서 다독을 하긴 했지만 항상 소설만 읽어왔고, 30대가 되고 보니 어느 순간 흥미 위주의 소설만 읽어대는 내가 너무 한심하게 느껴졌다. 픽션이나 맨날 읽어봤자 인생에 도움 하나 될 것 없고. 소장해봤자 다시 읽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돈이 아깝기도 하고. 그래서 소설은 이제 그만 읽어야지 다짐했는데, 그랬더니 책 자체를 잘 보지 않게 되었다. 그 동안 마음의 여유가 없기도 했지만. 얼마 전 친구를 기다릴 일이 있어 영풍문고에서 구경을 하다가 '28', '7년의 밤' 등으로 유명한 정유정 작가의 '완전한 행복' 이라는 신작을 발견했다. '28'을 아주 재밌게 읽었던 터이기도 하고 친구가 올 때까진 꽤 시간이 뜰 것 같아 책을 펼쳐 읽..
향수 리뷰 / 나의 두 번 째 조말론, 벨벳 로즈 앤 오드 (Velvet Rose and Oud) VELVET ROSE AND OUD, JO MALONE 벨벳로즈앤오드/ Velvet Rose and Oud / 조말론 / Jo Malone / 향수 리뷰 / Perfume / 니치향수 개봉기는 아니고 몇 개월 (혹은 몇 년간) 쓰고 난 후의 시향기. 조말론은 향도 다양하고, 니치 향수들 중에서도 인지도가 높고, 접근하기 비교적 쉬운 가격이라 인기가 많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바로 지속력이 약하다는 것. 저렴이 향수도 아니고 향수 한 병에 10~20만원을 호가하는데 착향한지 두세시간 만에 향이 다 사라져버릴 때 그렇게 허무할 수가 없다. 나의 첫 조말론은 우드세이지 앤 씨솔트였는데 바로 그, 너무나 약한 지속력 때문에 그다지 인상깊지 않았었다. 원래 은은한 향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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