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선동 맛집 / 쉐프님 최고! 익선동에서는 무조건 여기 가세요, 무위낙원

익선동 최고의 맛집 무위낙원

익선동핫플/익선동맛집/종로3가맛집/익선동데이트

오랜만에 지인들과의 모임으로 외출.
이사 한 지 얼마 안 되어 정신 없는 와중이었지만 기분 좋은 모임이었다 :)
임산부가 오기 좋은 위치로 선정해준 지인들 감사합니다.

무위낙원은 익선동에 위치하고 있다.
익선동이라 함은 종로3가역 4번출구로 나가서 쭈욱 핫플들이 몰려있는 곳. 나에겐 조금 더 의미가 특별한 곳인데, 남편을 처음 만난 동네이기 때문. (소개팅 장소였다)

처음 만난 그 날 일기를 써 놓은 덕분인지 디테일한 장면들이 가끔 생각난다. 남편이 처음 입었던 옷, 2차로 갔던 맥주집의 분위기, 지하철을 타고 집에 가면서 했던 카톡들.
그 때는 우리가 결혼이라는 걸 해서 이렇게 같이 살게 될 줄 꿈에도 몰랐지😳 거기다 이젠 2세까지 생겼다(!)


어쨌든 다시 무위낙원.
입구는 요렇게 생겼다.

분위기가 너무너무 좋다.
이런 한옥 인테리어라니. 익선동이라는 위치에도 어울리고.
처마에 달려있는 건 특이하게도 모빌이다.

한옥 인테리어와 현대적인 가구와의 조화.
익선동 건물들은 다 이렇게 한옥 느낌을 기본으로 하고 있어서 한국적 정취를 느끼기 좋다. 그렇다 보니 관광객도 많고😃

요 눈꽃 모빌들 진짜너무 예쁘다…


2층? 자리도 있었는데 요 자리가 제일 명당인 것 같다.
뒷배경이 기와지붕이라 사진 찍으면 정말 예쁘게 나올 듯.

우리는 여자 다섯명 모임이었고 그 중 한 명이 생일이었다.
메뉴를 주문하려고 보니 네이버에서 미리 본 메뉴와 달라서 잠깐 고민하고 있는데, 생일자가 먹고 싶다고 하니 특별히 해주시겠다고! ㅋㅋ 쉐프님 센스 대박👍🏻

그래서 시킨 메뉴들.
생일자가 먹고 싶다고 한 메뉴가 가지 아라비아따 스파게티니였는데 사진이 없다🥲

무위 샐러드(₩16,000)
- 비주얼도 좋고, 사과도 맛나고! 상큼하니 입맛 돋구기 좋았던 샐러드.

뽈뽀 뿌알레 (₩26,000)
- 요렇게 한번 내어주시고 나서 문어를 조각조각 분해해주신다. 소스도 맛나고 문어도 쫀득촉촉!

양송이 크림 뇨끼(₩27,000)
- 내 취향 저격 메뉴. 양송이도 좋아하고 크림 뇨끼도 넘 좋아하니까😃 싹싹 긁어먹었다.

감바스 알 아히요(₩23,000)
- 감바스에 포도가 들어가 있었는데 색다른 맛이라 신기했다. 포도를 익히니 마치 젤리같은 식감!
새우도 큼직하니 알이 굵고 치아바타도 넘 맛난 것…

음료로는 콤부차 같은 게 있어서 시켰는데 맛있었다.

그리고 이렇게 예쁜 디저트도(왼쪽) 만들어주셨다🥰
오른쪽은 일행이 사온 것 ㅎㅎ

요리도 하나같이 너무 맛있고 쉐프님이 너무 너무 너무너무너무 친절하시고, 인테리어며 위치 전부 너무 좋은 곳.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왔다🥰

다음에 남편이랑 꼭 다시 가고 싶은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