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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ster/diary

#6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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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 벌써 세달이 갔다.

 

잊혀져있던 티스토리를 다시 열어볼까 고민중.

마지막 글을 쓴 지 딱 1년 가까이 됐구나.

 

그 동안 나는 셀프인테리어도 하고, 결혼준비도 열심히 하고, 결혼식도 하고, 신혼여행도 다녀오고,

짧은 3개월의 꽁냥꽁냥 신혼생활도 하고,

그리고 또 3개월 째 격주부부 생활을 하고 있다.

 

작년에 썼던 버킷리스트를 얼마나 했나 생각해보니,

 

1. 와인은 마트에 들어오는 저가 와인들 중 가성비가 좋다는 와인들로 일주일에 두병씩은 비우는 것 같고

2. 새해가 되면서 매일 일기를 쓰고 블로그를 개설했으니 글은 계속 쓰고 있다.

3. 책은 아주 조금씩이지만 읽고는 있고,

4. 사진은 폰으로만 맨날 찍는중...

5. 주말 아침은 빵식으로 픽스되었지만 빵집 지도는 못 만들었다. 회사에서 맨날 빵을 주니 이제 필요성을 못 느끼는 중.

6. 가끔 아주 가끔 맨몸운동.

7. 감정에 매몰되는 몇몇 순간들을 제외하고는 행복하다.

 

하지만 대부분 2020이 된 후 수행하고 있는 중이라 좀 애매하네.

그래도 막상 기록으로 남겨두었더니 얼만큼 실천했는지 보이는게 마음에 든다.

 

잊고 있던 티스토리 블로그를 돌아보니 여기에도 참 많은 정성을 쏟았던 기억이다.

네이버 블로그에 셀프인테리어랑 홈스타일링을 주제로 새 계정을 만들기는 했지만,

살짝 부담이 되기 시작했다.

주기적으로, 주제에 맞는 글을 올려야 한다는 강박과 부담이 생김과 동시에 방문자 수에 집착하게 되고. 조금만 방문자 수가 줄어도 신경 쓰게 된다.

 

아무래도 자유로운 주제로 내 관심사에 대해 마음껏 글을 쓰자니 아는 사람만 찾아오는 티스토리가 더 나았다는 생각.

 

결혼 준비랑, 북유럽 여행기 마저 써야 하는데-

네이버에 쓸 지, 티스토리에 쓸 지 고민해봐야지.

 

훈은 같은 글을 양쪽에 올리라고 하던데. 음.

어차피 작가는 나니까 상관 없지만.

네이버에 썼던 셀프인테리어 도전기를 여기다 옮겨와도 좋을 것 같기도 하다.

 

휴, 코로나에다 주말부부 생활로 집에 혼자 박히게 되니 생각이 많아져서 글만 엄청 생산해내고 있다.

손으로 일기도 쓰는데 ㅋㅋㅋㅋㅋ

작가가 맞는 직업이었을까. 그러기엔 어휘력이 너무 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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