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리단길 카페 / 바렌나 에스프레소 바
에스프레소바/송리단길카페/잠실카페/석촌호수카페/잠실힙플
에스프레소 바가 요즘 유행이다.
저번에 갔던 에스프레소바는 명동성당 앞에 있는 몰또 였는데, 자리가 없어 결국 앉지 못하고 아메리카노만 테이크아웃 해서 나왔다는…
우리 동네에도 ouya 에스프레소바가 있었는데, 한 번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고만 있는 차에 없어져버렸다.
장사가 잘 안 됐던지… 아쉽다.
오늘은 송리단길로 출동!
집에서 애매한 거리에 있어서 잘 가지 않는 잠실.
얼마 전 샤넬 아이스링크 타러 한 번 간 게
몇 년 만에 간 잠실 나들이였다.
송리단길에 카페도 많고 맛집도 많다는 얘기는 익히 들어서
기대 가득한 마음으로 도착.
친구랑 오늘 간 카페는 바렌나 에스프레소바라는 곳이다.
Varenna Espresso bar.

외관이 진짜 유럽 느낌 난다.
야외 좌석의 의자와 테이블까지-
이탈리아 어느 골목의 오래 된 카페 느낌을 내고 싶었던 듯.
오늘은 미세먼지가 너무 심해서 좀 그랬지만,
날 좋은 봄날에 여기 앉아있으면
유럽 어디 노천 카페 나와있는 느낌 들 것 같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런 우드우드한 인테리어를 좋아하는 편이라 참 예뻐보였다.
카멜 커피 생각도 나고.
나무와 커피는 참 잘 어울리는 것 같네.
유럽 여행 할 때,
로마에서 제일 오래되었다는 카페를 갔던 기억이 난다.
거기선 치즈케익과 함께 에스프레소를 마셨지.


주요 에스프레소 메뉴들.
에스프레소, 스트라파짜토, 꼰빠냐, 비엔나, 아포가토,
그리고 그라니따.
아포가토랑 그라니따도 메뉴에 있었던가?
없었던 것 같은데.

몇 가지 디저트도 있었다.
휘낭시에랑 티라미수였던 것 같은데…
에스프레소랑 먹기 좋을 듯.

특이한 게 층고가 엄청 높다는 것.
그래서 엄청 좁은 내부임에도 불구하고
그리 답답하거나 좁아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커피를 못 마시는 사람들을 위한 메뉴인지(?)
레모네이드가 있었다.
에스프레소바 와서 레모네이드를 먹는 사람이 있을까? 싶었지만 있으니까 팔겠지.

메뉴판.

심플한 메뉴판이다.
다 먹어보고 싶다…
만돌레랑 꼰빠냐랑 고민하다가 일단 꼰빠냐로 두 잔 시켰다.
문 앞 자리밖에 없어서 아쉬웠지만 그런 대로 괜찮았음.
이 자리라도 잡지 않았으면 못 앉을 뻔 했다.
우리 뒤로 사람들이 계속 왔는데 결국 다들
허탕치고 돌아감…
그리고 한 번 자리 잡으면 못 옮긴다고 했다.
자리가 나면 옮기려는 생각이었는데, 어쩔 수 없지.

유럽 여행 다닐 때는, 스타벅스에 가도 항상 꼰빠냐를 시켜먹었다.
왜냐면 배가 항상 불렀기도 하고(..)
유럽까지 가서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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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렌나 에스프레소바의 꼰빠냐는 (당연히) 맛있었지만
에스프레소가 진득한 느낌은 아니었다.
약간 대중적인 꼰빠냐 느낌이랄까?
다음에 오면 만돌레를 먹어봐야지.

두 잔, 세 잔 겹쳐놓는 매력이 있는 에스프레소잔.
예쁘다.
집에서는 에스프레소를 잘 먹지 않음에도
왠지 에스프레소잔은 몇 개쯤 가지고 싶다.

나는 에스프레소를 마시고 나면 컵에 남는
커피 얼룩이 너무 좋다.
커피를 마시면서 나누었을 대화들이
에스프레소 잔에 남은 커피 얼룩과 함께
남아있는듯한 느낌.

목이 좀 타서 두 잔 째는 롱블랙으로.
산미가 없고 고소한 맛이라 좋았다. (산미 싫어하는 스타일)




바렌나에서 잔들도 판매하는 건지 그냥 디피용인지 궁금했다.
머그잔, 라떼잔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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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층고 덕에
이렇게 크고 화려한 샹들리에도 부담스럽지 않게
잘 어우러진다.
몇 잔씩 마시는 재미가 있는 에스프레소바.
송리간길에 힙플이 많다던데 역시나 좋은 선택이었다.
훈이 데리고 만돌레나 바렌나 크림 등
다른 메뉴들도 한 번 먹어보러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
다음엔 어디 에스프레소바를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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