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 맛집, 가든뷰가 예쁜 영종도 카페 스왈로우
영종도카페/스왈로우카페/영종도스왈로우/까눌레맛집
지난달, 인천 호캉스 다녀오다 커피 한잔 하면서 우리의 인생 계획 얘기 좀 해보자며 들린 영종도 카페 스왈로우.
풀네임은 스왈로우 가든카페인 것 같다.
빌리앤오티스와 고민하다 갔는데 괜찮은 선택지였다. 다음엔 빌리앤오티스 가봐야지.
근교 카페 치고 대형 카페는 아니지만 꽤 넓은 편이고 자리도 많다. 구획이 나눠져 있지 않아서 더 넓어보이는 것 같다.
대부분의 테이블이나 의자 등의 가구는 블랙&화이트의 모던하고 슬림한 스틸류라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은 아니지만 시크하고 깔끔한 인상을 준다.
주요 공간은 에폭시 바닥에 콘크리트 마감인 벽.
이런 걸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라고 하던가…
가구도 시크한 스타일을 써서 자칫 너무 차가워보일 수 있는 분위기를, 노란빛의 조명들로 잘 잡아주었다.
아늑한 빛을 내뿜는 벽부등과 중간 중간의 스탠드 조명들.
왜 가든카페인가 했는데 카페 들어가보면 통창으로 보이는 뷰가 가든뷰다. 주변이 시골(?)스러워 볼만한 것도 뷰랄 만한 것도 없는데, 콘트리트벽을 크게 세워 주변에 보기 싫은 것들을 배제하고 내부에 정원을 꾸며놓은 것. 센스있다는 생각을 했다.
창가에는 모듈 테이블과 라운지체어를 비치했다.
이 의자가 더 편해보여서 우린 창가에 앉았다.
주문하는 곳.
마스킹 테이프로 이렇게 메뉴들을 써둔 것도 진짜 센스!
나중에 써먹어야겠다. 어디에?
그리고 서울 외곽 카페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저렴한 가격도 매력 포인트다.
키친(?) 쪽 벽면은 또 우드인데, 개인적으로 이런 라왕 합판 느낌의 인테리어를 참 좋아해서 마음에 들었다.
콘크리트와 우드가 이렇게 잘 어우러진다니.
보통 우리는 콘크리트 위에 마감 외장재가 덮힌 모습을 보게 되니 평소엔 잘 볼 수 없는 조합이다.
예쁘다.
팬던트 조명도!
키친 뒤쪽으로 이렇게 단체용 공간(?)이 더 있었는데 모르고 있다가 나갈 때 발견했다.
여기는 메인 공간과는 다르게 원목 가구를 배치해서 아늑한 느낌.
깨알같이 둔 몇 가지 오브제들!
우리가 시킨 건-
쇼콜라또와 에스프레소, 그리고 초코까눌레.
크림 라떼와 말차 라떼 중 고민하다가 쇼콜라또.
카페인을 아예 끊을 순 없으니 자제하는 중인데 (그래도 많이 섭취하는 것 같지만) 밖에 나가면 카페인 없는 음료 중엔 땡기는 게 별로 없다… 과일주스나 스무디 같은 것도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다가 요런 데는 그런 과일음료도 판매하지 않는다.
카페인 중독의 나라 대한민국…
스왈로우에서는 애플파이를 많이들 먹는 것 같은데 간단하게 먹고 싶어서 주문한 까눌레.
사실 한국에서는 까눌레 먹을 때마다 약간씩 실망했어서 잘 도전하지 않는데, 엄청 맛있었다! 초코 까눌레라 그런지 계란 비린내도 안 느껴지고 너무 맛있게 먹었다.
초코 까눌레와 쇼콜라또라니 카페인 안돼… 그만…
초코 만땅 충전하고 진짜로 인생 계획이며 하반기 계획 좀 얘기하다가 집으로 출발. 집에 와서 치킨 시켜먹었다 ㅋㅋㅋ
나오다가 입구 벽면에서 또 발견한 센스 있는 메뉴판.
보면 아메리카노가 5천원도 안 한다. 보통 근교로 나오면 여기서 1-2천원은 더 붙는데. 맘에 들어.
영업 시간
Every day 11:00 -19:00
Last order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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