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노티드 / 홈파티엔 파티팡케이크 추천 #가나슈케이크 #기념일케이크 #케이크토퍼

토퍼 꽂는 재미 + JMT인 노티드 파티팡 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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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우리 부부의 4주년 결혼기념일이 있었다.
잠실 롯데에 쇼핑하러 갔다 휴점으로 허탕치고, 송리단길에서 힙카페 들렀다가 홀케익이나 하나 사가지고 갈 참으로 송리단길 케이크 검색.

요즘은 홀케이크 검색하면 레터링 케이크가 많이 나온다.
레터링은 주문제작해야 하고…
나는 그냥 엄청 맛있는 홀케익이 먹고 싶을 뿐인데, 요즘은 맛보다 비쥬얼이 대세인 시대라 그런지 이게 다 인스타의 폐해야
그래서 맛에서 실패하고 싶지 않을 때 투썸이나 아티제, 호텔 베이커리에서 홀케익을 사는 편.

그런데 송리단길에 노티드 매장이 있어서 전부터 궁금했던 노티드 홀케익을 먹어보기로 했다.
보통 스마일 케이크를 제일 많이 먹던데 기념일 케이크 치고 너무 심플해서, 조금 더 화려하게 생긴 파티팡 케이크로 구매.

파티팡 케이크는 가나슈 케이크에 핑크 생크림이 데코되어 있다. 그런데 이 위에 데코된 이 토퍼가! 케이크 가격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

 

토퍼 꾸미는 영상은 아래에
🔽

 

 

짧은 순간이라도 어디에 토퍼를 꽂을까 고민하는 그 순간들이 재미있었다.
아이와 함께라면 더 좋아할 것 같다! 직접 토퍼를 꽂으며 얼마나 좋아할지~

 

토퍼도 하나같이 촌스럽지가 않고 너무 귀엽다.
사실 스마일이나 곰돌이 이런 클래식한 아이템으로 이렇게 인기를 끈다는 것이 진짜 대단한 것 같다.

제일 중요한(?) 맛은… 케이크 단면을 하나 찍어뒀어야 하는데 먹는데 정신 팔려서 사진도 없네.
초코 시트 + 중간에 두꺼운 가나슈 + 위에 핑크 생크림은 그냥 버터생크림 같다.
가나슈가 부드럽지는 않고 조금 단단한 느낌이 있어서 포크로 사악 하고 잘리지 않음.
전반적으로 케이크가 고퀄이다 싶지는 않지만 초코 덕후에게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맛.
무엇보다 토퍼 꽂는 재미도 있고 예쁘기도 하고.

이상 케이크 먹고 싶어서 기념일 기다리는 케이크 덕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