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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in Korea/jeju 18'

제주도 서귀포 카페 / 초록초록한 창고형 카페 Volskafe, 볼스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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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분위기 좋은 창고형 카페, Volskafe

 

서귀포 카페 / 중문 카페 / 제주도 카페 / 볼스카페 / Volskafe / 천혜향주스 / 빵공장 / 창고형 카페 / butter top bread / 버터탑브레드

 

이번 제주도 여행의 테마 중 하나는 카페투어.

예쁘고 감각적인 공간과 커피를 좋아하는 우리에게 꼭 맞는 컨셉이다.

 

서귀포 근처 힙한 카페를 찾다가 발견한 이 곳, 귤 창고를 개조해서 만든 창고형 카페. 볼스카페.

2층은 빵공장인데, 2층에서 바로 공수해온 빵을 1층에서 판매한다.

 

 

2층으로 향하는 계단. 올라가보지는 않았다.

(스텝들만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

 

VolsKafe X BUTTER TOP BREAD

흘려쓴 간판이 참 마음에 든다.

 

 

볼스카페 입구에 무심하게 쌓여 있는 플라스틱 상자들.

초록색, 하얀색, 까만색이라니- 너무 취향저격이다. 무채색에 가까운 색들이 좋다.

 

  

 

가게 안으로 들어오면, 네온사인으로 밝혀진 카운터가 나타난다.

vols coffee & butter top bread.

우리가 카페에 들어오려고 할 때쯤 카페 안으로 새 한 마리가 들어와서 온 카페 천장을 날아다녔다.

그래서 직원분들이 천장을 쳐다보고 계신 것.

다른 직원 한 분이 아주 길다란 잠자리채 같은 걸 들고 30분 넘게 고생하시는 걸 보았다.

새야 빵이 먹고 싶었던 거니.

 

 

카운터 바로 앞, 주스 냉장고.

리얼 딸기우유, 천혜향 주스, 그린티 라떼, 그리고 얼그레이 밀크티가 진열되어 있다.

사실 그린티 라떼와 얼그레이 밀크티가 너무 궁금했는데,

그래도 제주도까지 왔으니 천혜향을 먹어야되겠지, 해서 천혜향 주스를 주문.

 

 

더 안쪽으로 들어오면 큼지막한 공간이 나타난다.

창고를 개조한 건데 시멘트벽의 투박한 느낌은 그대로 살려놓으면서도,

초록초록한 식물들과 철제 테이블을 이용해서 산뜻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큼직한 창으로 들어오는 볕도 한 몫.

 

 

 

초록초록초록초록.

초록 식물들과 테이블들이 시멘트벽의 황량함을 덮어주고 있다.

 

 

사실 이 창가 자리에 무척 앉고 싶었다.

하지만 결국 못 앉고, 사진만 한 컷.

 

 

카페 곳곳의 무심한 듯 힙한 데코레이션.

 

 

 

돼지갈비를 막 먹고 간 터라, 배가 너무 불러서 맛있어보이는 빵이 무척 많았는데도 두 개 밖에 사지 못했다.

(지금 보니 심지어 사진도 안찍었다, 쇼케이스도 예뻤는데!)

소세지빵과 초코크랙쿠키. 다음날 아침에 먹었는데도 너무너무 맛있었다.

다른 데서 공수해오는게 아니라 바로 위층 빵공장이라니.

맛이 있을 수 밖에.

 

 

제주, 4월.

벌써 이게 세 달 전이구나. 통이 너무 예뻐서 아직도 보관 중이다. (잘 씻어서)

 

 

 

잠깐 앉아서 쉬다가 밖으로 나갔다.

날이 춥지도, 덥지도 않고 딱 선선하고 좋아서 행복했다.

 

 

눈길을 끄는 빵.

빵순이에게 저항할 수 없는 한 글자.

 

 

아까 봤던 창가쪽 자리가 바로 저기.

 

 

이 초록의자마저 힙함이 물씬.

 

 

 

카페 바로 앞쪽에는 귤밭이 있다.

귤나무의 키가 생각보다 작다는 것에 조금 놀랐다.

 

 

귤발 앞에는 앉아서 쉴 수 있도록 플라스틱 상자를 뒤집어서 깔아두었다.

 

 

 

주차공간이 크지는 않아서, 이쪽 갓길에 많이들 댄다. 나도 그랬고.

갓길에서 찍은 볼스카페.

 

 

중문이나 서귀포 근처에서 힙한 카페를 찾고 있다면, 이곳으로 컴.

맛있는 베이커리와 다양한 주스 혹은 커피가 있는 볼스카페.

공간이 주는 여유로움에다가 넓은 귤밭을 보고 있으니 저절로 힐링되는 듯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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