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ster (18) 썸네일형 리스트형 brunch / 브런치 작가 되다. (두 번째 도전) 브런치 작가 되다 브런치작가/글쓰기/전자책/작가지망생 글쓰기는 나에게 숨쉬듯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 쓰던 충효일기(아실런지)부터 시작해서 중학생 때부터 결혼 전까지는 꾸준히 다이어리를 써 왔다. 무려 20년 가까이 손글씨로 일기를 써 온 것이다. 결혼하고 나서는 블로그를 열심히 하기 시작해서 손글씨보다는 웹상에 키보드를 두드려 쓴 글이 많지만, 어쨌든 글쓰기라는 점에서는 동일하다. 공대를 졸업했고 10년도 넘게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데도 글쓰기만큼은 놓을 수 없었다. 아니 놓고 싶지 않았다. 글이라도 쓰지 않으면 자신이 해체될 것 같은 기분이 있었다. 비록 글쓰기를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사고 회로는 공대생의 그것을 벗어날 수 없어서 단순하고 딱딱한 글이었지만, 그렇게라도 무언가를 뱉어내야.. 꿀팁 / 투썸 크리스마스 케이크 19000원 할인 받는법! (우주패스 무료가입) #화이트바닐라빈무스 #투썸크리스마스케이크 투썸 크리스마스 케이크 예약 꿀팁 투썸케이크/크리스마스케이크/우주패스/투썸크리스마스케이크/화이트바닐라빈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거의 매년 투썸에서 구입하는 편이다. 호텔 케이크나 개인 카페 케이크를 제외하고 시중에서 쉽게 살 수 있는 케이크 중에 베스트이자 실패할 일 없는 케이크는 단연코 투썸이다! (내 기준) 작년에는 #화이트바닐라빈무스 케이크로 크리스마스를 지냈다. 원래 무스 케이크를 좋아하지 않는데 이 케이크는 너무 맛있었던 기억이라 올해도 이 케이크로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 투썸은 원래도 저렴한 편은 아니었는데도 계속해서 가격을 슬금슬금 올리는 것 같은데, 어느새 상단이 5만원을 훌쩍 넘어버렸다. 할인받지 않고 사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이 되어 고민하던 찰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 21년 여름- 글, 다시 시작 블로그의 부활 글쓰기를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네이버에서도 소소하게 블로그를 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주제가 주제인지라 주제에 맞는 글을 쓰기가 어려워 쉽게 쉽게 글을 적지 못하고 있는데 여기는 아무래도 나의 온갖 생각주머니와 관심사를 녹여낼 수 있으니, 여기가 글을 쓰기 좋겠다 싶다. 요즘은 살짝 번아웃이 왔다. 나는 항상 뭔가에 매진하고 있어야만 살 수 있는걸까? 무언가에 일이 생기면 오롯이 일상 전체를 그 일에 집어넣고 스트레스 받아하면서도, 막상 그 일이 끝나버리면 굉장한 번아웃이 온다. 매번. 생산적이지 못한 인간이 된 것 같아 우울하기만 하고. 우울함에 빠지니 잠만 잔다. 일상 속 소소한 성취감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신혼 초엔 요리를 자주 하면서 나름 성취감도 느끼고 그랬는데, 요즈음엔 귀찮.. #6 2020년 3월 2020년도 벌써 세달이 갔다. 잊혀져있던 티스토리를 다시 열어볼까 고민중. 마지막 글을 쓴 지 딱 1년 가까이 됐구나. 그 동안 나는 셀프인테리어도 하고, 결혼준비도 열심히 하고, 결혼식도 하고, 신혼여행도 다녀오고, 짧은 3개월의 꽁냥꽁냥 신혼생활도 하고, 그리고 또 3개월 째 격주부부 생활을 하고 있다. 작년에 썼던 버킷리스트를 얼마나 했나 생각해보니, 1. 와인은 마트에 들어오는 저가 와인들 중 가성비가 좋다는 와인들로 일주일에 두병씩은 비우는 것 같고 2. 새해가 되면서 매일 일기를 쓰고 블로그를 개설했으니 글은 계속 쓰고 있다. 3. 책은 아주 조금씩이지만 읽고는 있고, 4. 사진은 폰으로만 맨날 찍는중... 5. 주말 아침은 빵식으로 픽스되었지만 빵집 지도는 못 만들었다. 회사에서 맨날 빵을.. #5 버킷리스트 of 2019. 1분기가 가기 전에 적어보는 2019년, 내가 해보고 싶은 것들. 1. 와인 알기 - 와인클래스 들어보기 (w/ hoonthor) - 우리가 좋아하는 와인리스트 꾸미기 - 와인 독학할 수 있는 책 사기 2. 글쓰기 - 일주일에 한 편 이상 글 써보기. 무엇에 관해서라도. 3. 책 읽기 - 소설 아닌 에세이, 인문학, 철학, 심리학, 그리고 역사책 10권 읽기 4. 사진생활 - 필름카메라 고치기 - 일상 사진 남기기 5. 빵집 지도 만들기 (9월 이후) - 생활반경 안에서 내가 좋아하는 빵집 지도 만들기 (ㅋㅋㅋ) - 주말 아침은 빵식! 6. 운동하기 - 밖에 나가 뛰지 않더라도 집에서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맨몸운동 하는 습관 들이기 7. 행복하기 - 지금처럼만, 지금보다 더. TO BE UPDATED- 두.. #4 오래된 메일. 190124 회사에서는 아웃룩을 쓴다. 개인 메일로는 2010년 미국 유학 가기 전에 만들었던 지메일을 쓴다. 네이버나 다음에도 메일 계정이 있지만 거의 쓰지 않는다. 온갖 사이트나 홈페이지를 가입할 때 지메일을 입력해두었더니 지메일은 광고메일로 뒤덮여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개인메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하루에도 수십개씩 쌓이는 광고메일을 클리어해줘야 한다. 회사 아웃룩에다가 지메일을 연동시켜놓아서, 회사에서 쉬는 시간이 생기면 쌓여있는 광고메일을 읽음 표시 해두는 것을 하나의 미션으로 생각했었다. 요근래 너무 바쁘기도 하고 마음의 여유가 없기도 하고, 며칠 놓쳤더니 몇백개로 불어버려서 엄두가 안나 몇개월을 방치했더니 쌓인 메일이 대략.. 오천통... 중요한 메일이나 (요즘엔) 결혼 관련 계.. #3 또 두 달 간. 두 달 간 정신없는 일상의 flow. 일단은 내년 여름부터 살 집을 구한 것이 제일 큰 이벤트. 지금 생각해보니 왜 집을 구하기로 한 거였는지, 당최 그 이유조차 생각나지 않는다.결혼하기로 약속한 것도 아니고, 자취방 전세의 만기날은 이미 지나 연장까지 했는데,어느 날 집 보러 가자! 는 한마디에 둘 다 무엇에 홀린듯이 집을 보러다니기 시작했다-대략 3주간을 매일같이 서울 전역을 돌아다닌 듯 하다.신체적으로, 심리적으로 너무나 힘들었던 기간. 지금 살고 있는 자취방을 나의 보금자리로 결정했던 이유는, 뷰 때문이었다.자취방 치고 7층이라는 높다면 높은 방에서, 건물 바로 앞부터 걸려있는 고도제한 때문에 전부 낮은 건물들이라 멀리까지 내다보이는 탁 트인 뷰.그리고 신축 건물이었다는 사실도 한 몫 했었지, 물.. #2 두 달 간 자투리 일상. 봄이 좀 길어진다 싶더니 초여름이랄 것도 없이 한여름이 성큼, 성큼 와버렸다. 작년보다도 훨씬 더운 날씨가 지속되는 듯 하다. 마치 찜통 속에서 익기를 기다리는 냉동만두가 된 기분- 숨을 쉬면 더운 공기가 폐로 몰려 들어오고, 바람이라도 불라치면 에어컨 실외기 앞을 지나는 것만 같은 느낌. 오늘은 대서라고 한다. 2018년 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상반기를 지나 하반기도 한 달이 흘렀다. 7월은 항상 무서운 느낌이 드는 달, 속절없는 시간이 어찌나 원망스러운지, 내가 시간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나를 질질 끌어가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는 달. 올해 내가 무엇을 했지, 딱히 한 것도 없는데 한 해가 또 이렇게 저물어가는건가? 하며 나를 한심스레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늦었다고 생각할 때는 정말..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