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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p place/cafe

광화문 카페 / 다양한 맛의 베이글&크림치즈, Fou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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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카페 / 베이글, 크림치즈 and 커피, Four B.

 

광화문 카페 / 포비 / Four B / 베이글 / 크림치즈 / 드립커피 / 뉴요커

 

 

회사가 광화문이라 매일같이 광화문을 간다.

그렇기에 주말에 광화문을 가는 것은 정말 내키지 않는 일 중 하나.

 

그렇지만 요새는 참새방앗간인 교보문고를 들리기 위해 주말에도 종종 가곤 한다-

오늘도 교보문고에 갔다가, 광화문에 있는 좋아하는 카페 중 하나인 포비에 방문.

 

포비는 다양한 종류의 베이글과 독특한 크림치즈를 구비하고 있고,

드립커피도 판매하고 있다. 뉴요커 감성!

 

고등학생 때 베이글은 내 소울푸드 같은 거였다.

그 때 제일 좋아했던 베이글은 블루베리 베이글.

맛없는 급식이 나오면 친구와 함께 던킨도넛의 블루베리 베이글을 사먹으러

10분도 넘는 거리를 뛰어갔다가 허겁지겁 먹고는 다시 뛰어오곤 했었다-

 

대학교 때 갔던 뉴욕에서도 유명하다는 베이글집들을 찾으러 얼마나 발품을 팔았던지.

머레이 베이글이랑 H&H 베이글을 갔었는데,

돈이 없던 학생 시절이라 크림치즈 스프레드를 같이 안 샀더니 기대했던 것보다 너무 맛이 없었던 기억이 난다.

그냥 밀가루가 입에서 돌아다니는 것 같아서 현지의 베이글이 이런 맛이라니, 하고 엄청 실망했었던 22살의 나.

크림치즈 없는 베이글은 앙꼬 없는 찐빵과 같은데.

여행 가서는 과하게 돈을 아끼면 안 된다는 걸 깨달았지만,

막상 여행길에서는 생각보다 쉽지가 않다.

 

요즈음엔 한국에도 다양한 베이글집들이 많이 생겨서, 그런 아쉬움을 달랠 수 있게 되었다.

광화문 포비도 그 중 하나.

 

 

광화문 Four B 매장은 디타워 1층에 있다.

 

 

 

Four B.

Roastery.

Bagel.

 

 

매장 입구로 들어가면 다양한 베이글들이 이렇게 진열되어 있다.

원래는 종류가 훨씬 많은데 주말이라 그런 건지, 다섯 종류밖에 나와있지 않았다.

허니 밀크, 통밀, 플레인, 볼케이노(치즈), 갈릭.

보통날이었다면 통밀을 선택했을 나지만, 오늘은 허니밀크에 도전!

 

 

 

옆에는 다양한 크림치즈 스프레드. 크림치즈도 다섯 종류가 나와있었다.

플레인, 크랜베리, 피그(무화과), 시나몬&레이즌, 파인애플.

우리의 선택은 무화과.

 

 

양이 적어보이지만, 베이글 하나를 다 먹기엔 충분한 양이다.

 

 

스프레드와 베이글은 오늘 있었던 5종류 말고도 아래와 같은 종류들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블랙올리브와 다크초콜렛 스프레드, 그리고 초코, 블랙올리브, 쑥, 흑임자 베이글을 먹어보고 싶다.

다음에 오면 하나씩 도전해 볼 생각.

 

 

베이글 이외에도 파운드 케익과 러스크도 판매하고 있다.

초코 파운드- 다음엔 꼭 먹어봐야지.

 

 

쇼케이스 위에는 음료의 사이즈를 알 수 있도록 컵을 진열해 두었다.

플랫 화이트만 사이즈를 고를 수 있는 건가?

 

 

음료 메뉴는 아래와 같다.

한 눈에 들어오는 커다란 폰트와 B를 연상시키는 메뉴판의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

 

 

우리는 아이스 롱 블랙 두 잔.

원두 종류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SMOKER와 SWEET SKUNK 두 가지 중에 SMOKER로 선택했다.

SWEET SKUNK는 산미가 좀 더 있고, SMOKER는 nutty한 맛이라고 해서-

신 맛이 나는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다.

 

 

드립 커피를 주문하면 핸드 드립을 하는 공간.

 

 

집에서는 칼리타 드리퍼를 사용하고 있는데, 하나 새로 사고 싶다.

밑에 유리주전자? 포트?를 깨먹어서- 흑흑

 

 

콜드 브루도 판매하고 있다.

 

 

머신은 BARATZA.

이건 처음 보는 머신이네.

 

 

컵들.

컵이 너무 예쁘다. 중간의 브라운색 컵은 애크미 같기도 한데? 포비 상품인가-

 

 

포비에서 취급하는 원두와 (SMOKER / SWEET SKUNK),

머그와 보틀, 그리고 드리퍼도 판매하고 잇다.

 

 

 

콜롬비아 싱글 오리진 원두도 판매하는 것 같다.

감각적인 패키지- 너무 예쁜데.

 

 

카페 내부의 모습.

 

 

 

내사랑 아이언맨이 있다.

 

 

금방 나온 베이글과 커피.

베이글은 따뜻하게 구워준다.

 

 

아이스는 이렇게 보틀에 담아주는데, 너무 예뻐서 사오고싶었다, 흑흑.

예쁜 것만 보면 다 사고 싶음.

 

 

 

 

허니 밀크 베이글에 무화과 크림치즈 스프레드를 슥슥-

 

 

맛있다. 냠냠.

아침에 사가서 뉴요커처럼 사무실에서 먹으면 좋겠는데 아침에는 여길 들릴 정신이 없다.

 

 

이번 주말도 이렇게 갔다-

 


위치

 

광화문 포비 영업시간:

월-금  8:00 - 22:30

토-일 10:00 - 22:30

 

광화문에서 맛있는 커피와 출출한 시간 간식거리 혹은 식사대용으로 좋은 베이글을 찾는다면 포비.

합정과 회기에도 지점이 있는 것 같다.

 

역으로 가는 길에 찍은 디타워와 오늘의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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