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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2020년 3월 2020년도 벌써 세달이 갔다. 잊혀져있던 티스토리를 다시 열어볼까 고민중. 마지막 글을 쓴 지 딱 1년 가까이 됐구나. 그 동안 나는 셀프인테리어도 하고, 결혼준비도 열심히 하고, 결혼식도 하고, 신혼여행도 다녀오고, 짧은 3개월의 꽁냥꽁냥 신혼생활도 하고, 그리고 또 3개월 째 격주부부 생활을 하고 있다. 작년에 썼던 버킷리스트를 얼마나 했나 생각해보니, 1. 와인은 마트에 들어오는 저가 와인들 중 가성비가 좋다는 와인들로 일주일에 두병씩은 비우는 것 같고 2. 새해가 되면서 매일 일기를 쓰고 블로그를 개설했으니 글은 계속 쓰고 있다. 3. 책은 아주 조금씩이지만 읽고는 있고, 4. 사진은 폰으로만 맨날 찍는중... 5. 주말 아침은 빵식으로 픽스되었지만 빵집 지도는 못 만들었다. 회사에서 맨날 빵을..
#5 버킷리스트 of 2019. 1분기가 가기 전에 적어보는 2019년, 내가 해보고 싶은 것들. 1. 와인 알기 - 와인클래스 들어보기 (w/ hoonthor) - 우리가 좋아하는 와인리스트 꾸미기 - 와인 독학할 수 있는 책 사기 2. 글쓰기 - 일주일에 한 편 이상 글 써보기. 무엇에 관해서라도. 3. 책 읽기 - 소설 아닌 에세이, 인문학, 철학, 심리학, 그리고 역사책 10권 읽기 4. 사진생활 - 필름카메라 고치기 - 일상 사진 남기기 5. 빵집 지도 만들기 (9월 이후) - 생활반경 안에서 내가 좋아하는 빵집 지도 만들기 (ㅋㅋㅋ) - 주말 아침은 빵식! 6. 운동하기 - 밖에 나가 뛰지 않더라도 집에서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맨몸운동 하는 습관 들이기 7. 행복하기 - 지금처럼만, 지금보다 더. TO BE UPDATED- 두..
향수 리뷰 / 나의 두 번 째 조말론, 벨벳 로즈 앤 오드 (Velvet Rose and Oud) VELVET ROSE AND OUD, JO MALONE 벨벳로즈앤오드/ Velvet Rose and Oud / 조말론 / Jo Malone / 향수 리뷰 / Perfume / 니치향수 개봉기는 아니고 몇 개월 (혹은 몇 년간) 쓰고 난 후의 시향기. 조말론은 향도 다양하고, 니치 향수들 중에서도 인지도가 높고, 접근하기 비교적 쉬운 가격이라 인기가 많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바로 지속력이 약하다는 것. 저렴이 향수도 아니고 향수 한 병에 10~20만원을 호가하는데 착향한지 두세시간 만에 향이 다 사라져버릴 때 그렇게 허무할 수가 없다. 나의 첫 조말론은 우드세이지 앤 씨솔트였는데 바로 그, 너무나 약한 지속력 때문에 그다지 인상깊지 않았었다. 원래 은은한 향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수..
#4 오래된 메일. 190124 회사에서는 아웃룩을 쓴다. 개인 메일로는 2010년 미국 유학 가기 전에 만들었던 지메일을 쓴다. 네이버나 다음에도 메일 계정이 있지만 거의 쓰지 않는다. 온갖 사이트나 홈페이지를 가입할 때 지메일을 입력해두었더니 지메일은 광고메일로 뒤덮여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개인메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하루에도 수십개씩 쌓이는 광고메일을 클리어해줘야 한다. 회사 아웃룩에다가 지메일을 연동시켜놓아서, 회사에서 쉬는 시간이 생기면 쌓여있는 광고메일을 읽음 표시 해두는 것을 하나의 미션으로 생각했었다. 요근래 너무 바쁘기도 하고 마음의 여유가 없기도 하고, 며칠 놓쳤더니 몇백개로 불어버려서 엄두가 안나 몇개월을 방치했더니 쌓인 메일이 대략.. 오천통... 중요한 메일이나 (요즘엔) 결혼 관련 계..
성수동 카페 / 빵순이의 성지 멜로워 성수동 카페, 빵순이의 천국 멜로워 성수 플래그쉽. 성수동 카페 / mellowers / 멜로워 개인적으로 성수동은 꽤 좋아하는 동네다. 너무 젊은이들이 몰려드는 복잡한 동네도 아니고, (ex. 홍대, 신촌, 강남. etc.) 힙하긴 하나 가격대가 전체적으로 높은 동네도 아니고, (ex. 한남동, 가로수길. etc.) 적당히 한적하고 적당히 힙한 동네! 몇 년 전 대림창고가 생기기 시작한 즈음부터 뜨고 있어서 요즈음엔 점점 더 인기가 많아져가는 것 같긴 하다. 그래도 아직은 한적한 느낌이 나서 좋다. 성수동은 원래 수제화거리로 유명해서, 몇 년 전부터 엄마가 발이 작은 나에게 성수동에서 구두를 맞춰보길 추천했지만 아직 도전해보진 못했다. 다음에 괜찮은 신발가게를 발견하면 구두나 부츠를 하나 맞추고 싶다...
가로수길 카페 / 더티초코가 맛있는 아우어 베이커리 가로수길 카페, 아우어 베이커리 가로수길 카페 / 아우어 베이커리 / 더티 초코 / 카야 크로아상 / 크로아상 맛집 181028. 여행 갔다온 후로 이런저런 일들로 여유롭게 카페놀이를 하지 못하다가 오랜만에 나선 카페. 아우어 베이커리는 도산공원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가로수길에도 생긴 것 같다. 명성이 자자한 만큼 역시나, 사람들이 아주 가득가득 들어차 있었다. 잠깐 서서 기다리며 자리가 나길 매의 눈으로 기다렸다가 겟또! 푹신하고도 넓은 자리 득템. :) 일단 자리부터 잡고 주문하러 내려가서 한 컷. 식사를 하고 난 직후라 배불러서 빵은 하나만 먹어야지, 했다가 왠지 아쉬워서 빵을 두 개 집었다. 더티 초코. 그리고 카야 크로아상. 더티 초코는 말 그대로 더티..하다... 아무리 예쁘게 먹을래도 먹을..
W.5 / 반지에 대한 고찰. 반지에 대한 고찰- (feat. 웨딩밴드) 까르띠에 / 불가리 / 쇼메 / 쇼파드 / 부쉐론 / 피아제 결혼, 이라는 커다란 이벤트 안에는 갖가지 고민과 결정들이 녹아있다. 이 사람이 나의 only one이 맞을까? 하는 아주 본질적인 고민부터 머리 모양은 어떻게 하고 들어갈까? 하는 단편적인 고민까지. 다양하고 어려운 고민들이 있지만 내가 가장 기대하고, 또 하고싶었던 고민은 결혼반지 고르기! 요즘은 웨딩밴드라고 하는 것 같다. 멋 모르던 나의 20대 중반, 사치라고는 모르는 엄마가 가끔 명품을 사는 것을 보았다. 싸구려를 여러 개 사는 것보다 몇 개 없어도 좋은 것,을 사는 기쁨을 알고 계셨고 엄마만의 스타일로 품위를 유지하실 줄 알았던 것 같다. 전에는 엄마가 무엇을 사든 별 관심도 없고 예쁜 줄도..
W.4 / 본식DVD 결정하기 - 소버스 스튜디오 본식 DVD 결정하기. 본식DVD / 본식영상 / 소버스 스튜디오 / sobers studio 내가 결혼을 하게 된다면 꼭 하고 싶은 영상 업체가 있었다. 그 이름은 소버스 스튜디오. 지난 봄, 회사 동기의 결혼 준비를 도우면서 수많은 본식스냅 / 본식영상 업체의 사진과 영상을 봤다. 나름 사진과 영상을 좋아한다고 자부하는 나이기에, 쉽게 고를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그것은 착각. 결혼사진은 내가 생각하는 '사진'과 너무나도 달랐다. 일단은 보정색감부터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었다. 실내 사진과 영상에 익숙하지 않은 나이기에, 그 뽀샤시하고 블링한 결혼사진들에 적응하는 데에 시간이 좀 걸렸다. 색감도 강한 세피아톤, 약한 세피아톤, 완전 뽀샤시하고 맑은 톤, 노란끼가 도는 톤, 핑크끼가 도는 톤 등 아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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